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는 3월 27일 비공개 회의에서 리플(Ripple)과의 소송 항소 철회를 공식 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명 유튜버 잭 렉터(Zach Rector)는 이 회의에서 SEC 위원들이 리플 항소 포기를 표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는 워싱턴 D.C. SEC 본부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며, 안건에는 민사 소송 해결과 관련한 심의가 포함되어 있다. SEC가 리플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안건이 리플 사건과 직접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 기자 엘레노어 테렛(Eleanor Terrett) 또한 SEC가 27일 회의 후 공식적으로 항소 철회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플 측은 이미 항소 철회가 합의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SEC는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같은 날인 3월 27일에는 폴 앳킨스(Paul Atkins)의 SEC 위원장 임명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그를 SEC 수장으로 지명했으며, 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임시 의장 마크 우예다(Mark Uyeda)는 최근 잇따라 암호화폐 소송을 철회하거나 집행 부서를 해산하는 등 친(親)크립토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SEC가 항소를 철회하게 되면 리플 소송의 남은 쟁점은 기관투자자 대상 XRP 판매와 관련된 벌금 및 판매 금지 조치다. 현재 리플은 이와 관련된 1억 2,500만 달러 벌금과 향후 기관 판매 금지를 모두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SEC의 공식 성명으로 확인될 예정이며, 이번 주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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