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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순매도 5억 달러…한국 투자자들 XRP에서 이탈 조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6:55]

업비트, 순매도 5억 달러…한국 투자자들 XRP에서 이탈 조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7 [16:55]
업비트, 순매도 5억 달러…한국 투자자들 XRP에서 이탈 조짐/챗GPT 생성 이미지

▲ 업비트, 순매도 5억 달러…한국 투자자들 XRP에서 이탈 조짐/챗GPT 생성 이미지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220만 XRP, 약 5억 달러 규모의 순매도량이 집계되며 국내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하락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데이터는 주문서 분석가 도미닉(Dom)이 공개한 XRP/KRW 거래쌍의 CVD(누적 거래량 차이)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그는 지난 4월 11일부터 업비트에서 XRP의 순매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억 2,000만 XRP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시장가 매도 주문이 매수 주문을 압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XRP의 가격은 2월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보이며 상승 모멘텀을 잃어왔으며, 이 같은 약세는 특히 한국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2023년 7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했을 당시, 한국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XRP 가격을 0.93달러까지 끌어올린 바 있어, 현재의 매도세 변화는 향후 회복 시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매도세는 한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코잉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도 지난 한 달간 3억 3,000만 XRP가 순매도되며, 전체 누적 매도량은 22억 700만 XRP로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XRP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XRP는 2.1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2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하회한 상태다. 시장은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와 동시에,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여부에 따라 XRP의 회복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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