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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0달러는 '너무 쉬운 목표'…분석가가 제시한 5가지 강세 시나리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0 [16:20]

XRP 10달러는 '너무 쉬운 목표'…분석가가 제시한 5가지 강세 시나리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0 [16:20]
리플(XRP)

▲ 리플(XRP)     ©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스텔라 리플러(Stellar Rippler)’가 XRP의 장기 목표가로 10달러, 100달러, 1,000달러를 제시하며 해당 수치들이 실현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기존 금융 인프라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이 같은 가격 전망을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스위프트(SWIFT) 일부를 대체하는 구조다. SWIFT는 하루 5조 달러 규모의 국제 결제를 처리하는데, XRP가 이 중 10%만 점유하더라도 5,000억 달러를 처리하게 된다. 보수적인 유동성 배수 모델을 적용하면 XRP 가격은 27~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전 세계 은행들이 보유한 약 27조 달러 규모의 노스트로/보스트로(Nostro/Vostro) 계좌 내 자금의 일부를 XRP가 대체하는 구조다. 이 중 5%만 처리하더라도 XRP는 80~100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XRP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정 수준의 보유가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제시된 수치다.

 

세 번째부터 다섯 번째 시나리오까지는 더 장기적인 접근이다. 리플(Ripple)이 중앙은행 시스템과 연결된 은행 면허를 확보할 경우, XRP는 온체인 금융 구조의 핵심 자산으로서 100달러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IMF, 세계은행과의 통합 가능성을 가정할 경우 250~500달러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며, 파생상품 시장(1경 달러 규모)의 0.1%만 XRP 레저를 통해 결제된다면 XRP는 1,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이유로 법적 분쟁, 시장 억제, 구조적 혼란 등을 지적했다. 현재 XRP 가격은 2.38달러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약 1,400억 달러로 1,000달러 목표에 필요한 55조 달러 시총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10달러 목표만 보더라도 시총 기준으로는 5,820억 달러면 충분하므로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게 쉬운 목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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