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금과 왜 완전히 다른가? 전문가 의견과 시장 반응을 살펴보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7 [11:40]
비트코인(BTC)이 금(Gold)과 전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받고 있다. 유명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 비판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최근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금과 연관이 없다는 것. 그는 BTC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후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으며, 금은 이러한 기저 악재가 부각될 때 강하게 상승하는 안전자산임을 강조했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프는 트위터(엑스)에서 BTC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고, 그는 비트코인이 증시와 비슷하게 위험 자산으로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안전자산인 금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경기 불확실성 하에서도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권에서는 JP모건이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대조적이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높았던 시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특징인 ‘헤지 수단’이 금과 달리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반응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반된 시장 반응 예측은 앞으로 암호화폐와 전통 안전자산 간의 관계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두 자산의 움직임이 점차 구분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각 차이와 시장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금, 두 자산의 본질적 차이와 각각의 역할을 재고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향후 금과 비트코인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