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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억눌린 폭등 앞두고 있나? ‘판결의 날’ 기대 vs 현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7 [23:27]

XRP, 억눌린 폭등 앞두고 있나? ‘판결의 날’ 기대 vs 현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7 [23:27]
XRP(리플)

▲ XRP(리플)     ©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판결의 날’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뮤니티는 오랜 억눌림이 끝나고 XRP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실질적 효용성이 관건이라는 현실론도 병존하는 상황이다.

 

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지난 5월 15일 리플과 SEC가 제출한 합의 요청을 절차상 오류를 이유로 기각했다. 리플은 5천만 달러의 벌금 감경과 영구 금지명령 해제를 요구했으나, 잘못된 규정(연방법원 규칙 Rule 62.1)을 근거로 삼아 재접수를 지시받았다. 이로 인해 소송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XRP 커뮤니티는 “판결의 날(Judgment Day)”이라는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 이들은 수년간 0.50달러 부근에 묶여 있던 XRP 가격이 외부 억압 때문이라 주장하며, 법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억눌린 상승세가 터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2달러 재돌파 후 하락세를 겪으며 시장의 회의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XRP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리플넷(RippleNet)을 통한 글로벌 결제 시장 점유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2033년 18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큰화 시장에서도 SWIFT,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알고랜드(Algorand) 등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실제 XRP의 실사용 거래량은 여전히 낮아, 기대만큼의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내에서는 XRP가 50달러, 100달러, 심지어 1,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현재 대비 40배 이상 커져야 하는 이러한 예측은, 대규모 기관 투자나 획기적인 글로벌 결제 채택 없이는 현실화가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리플과 SEC 모두 빠른 종결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항소 절차를 감안하면 최종 판결은 빠르면 2025년 말, 늦으면 2026년 초로 예상된다. 커뮤니티가 말하는 ‘판결의 날’이 도래하면, XRP의 미래를 둘러싼 낙관론과 회의론이 명확히 가려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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