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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US 법안 통과되면, 정말 美국채 수요가 '하룻밤 만에' 폭등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09:25]

GENIUS 법안 통과되면, 정말 美국채 수요가 '하룻밤 만에' 폭등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3 [09:25]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의 암호화폐 자문가 데이비드 색스는 GENIUS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실질적으로 하룻밤 만에’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 법안이 미국 정부 채권에 대해 수조 달러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500억 달러 규모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법제화를 계기로 글로벌 달러 기반 디지털 자산 수요의 확대와 함께 수조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규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미국 국채 또는 동일한 현금 자산으로 완전 담보를 요구하며, 자금세탁방지(AML) 기준, 시장가치가 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발행자에 대한 등록과 감사 의무도 도입한다.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에 불과하며, 테더는 5월 1일 기준 12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이나 독일보다도 높은 규모로, 안정성 높은 자산으로서 미국 국채 선호 현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이 법안 통과와 함께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이 법안이 수년 간 지속될 강세장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하며, 스테이블코인 부문이 빠르게 2조 5000억 달러(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일각에서는 상원에서 66대 32로 법안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최종 표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 법안이 외국 자본 유입 또는 정치적 개입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법안의 세부 내용과 정치권 동력을 감안할 때, 미국의 디지털 금융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정적인 미국 달러 활용과 글로벌 금융 패권 유지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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