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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의 스트래티지, 테슬라보다 2배 수익...비트코인 전략 통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8 [00:00]

세일러의 스트래티지, 테슬라보다 2배 수익...비트코인 전략 통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8 [00:0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비트코인(Bitcoin, BTC) 전략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전 세계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향해 자축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지난 1년간 테슬라, 메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뿐 아니라 금과 비트코인 자체보다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는 "스트래티지는 완전히 비트코인에 토크된 회사"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사가 공유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1년 수익률은 126%로, 테슬라(66%)의 두 배에 달한다. 그 뒤를 비트코인(48%), 메타(41%), 금(39%)이 따르고 있다.

 

나머지 주요 기술주는 수익률에서 한참 뒤처졌다. 엔비디아의 1년 수익률은 17%에 그쳤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S&P 500 등의 성과도 이에 못 미쳤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 집중한 스트래티지의 투자 전략이 고수익을 창출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세일러는 이와 관련해 "스트래티지는 완전히 비트코인으로 구동된다"고 강조하며, 자사 주식이 사실상 비트코인 레버리지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미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전략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도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전환사채 발행 규모를 2억 5,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확대했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실적은 비트코인 자체의 상승 흐름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이 스트래티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양쪽 시장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업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률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기반 기업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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