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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공식 계정 ‘Sup’ 한마디에 커뮤니티 술렁…무슨 일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20:30]

도지코인 공식 계정 ‘Sup’ 한마디에 커뮤니티 술렁…무슨 일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1 [20:3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이 "Sup chat"이라는 짧은 인사말을 남기면서 커뮤니티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아무런 추가 설명도 없이 올린 이 한 마디는 단순한 인사로 받아들여졌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중요한 개발이나 발표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추측을 제기했다.

 

(“Sup chat”은 영어권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X나 레딧 같은 플랫폼에서 자주 쓰이는 친근하고 가벼운 인사 표현이다. “Sup”은 “What’s up?”의 줄임말로, “무슨 일이야?”, “잘 지내?”, “안녕?” 같은 의미를 가진다. “chat”은 “얘들아”, “채팅방 친구들” 정도의 의미로, X 계정의 팔로워 또는 커뮤니티를 지칭하는 말이다.)

 

비록 게시물에는 구체적인 정보나 업데이트는 없었지만, 커뮤니티 내 도지코인에 대한 대화를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이는 소셜미디어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지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까지 도지코인 측은 해당 게시글에 대한 공식 후속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커뮤니티는 ETF 승인, 머스크의 발언, 고래 이동 등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 발표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1Shares는 4월에 제출했던 도지코인 ETF 신청서에 대해 수정안을 제출했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를 공식 검토 중이다.

 

이러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거래소 입금과 관련된 고래 움직임도 포착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312,375,048 DOGE가 세 차례에 걸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동했다. 각 거래는 104,125,016 DOGE 규모로, 총 가치는 약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할 경우 매도 목적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도지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도지코인은 0.188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0.66% 상승했다. 이번 트윗과 고래 움직임이 단순한 이벤트로 끝날지, 향후 가격 반등의 신호가 될지는 시장의 관심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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