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산업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장 규모가 2,500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달러로 불릴 만큼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입법 추진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돼 있으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 사이를 연결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테더(Tether)와 유에스디코인(USDC)이 전체 시가총액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일가와 연계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역시 새로운 발행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법안은 외국 발행자의 규제, 연방·주정부 간 규제 권한 분배, 그리고 비금융 기업이나 정치적 연계 기관의 발행 허용 여부 등 세 가지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미국 외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외국 발행자에 대한 규제 기준이 법안 통과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투자가 가장 직접적이다. 6월 5일 상장한 서클인터넷그룹(Circle, CRCL)이 대표적이며, 현재 시가총액은 290억 달러다. 이 외에도 페이팔(PayPal)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 리플(Ripple)의 RLUSD 등도 관련 생태계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자체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도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1달러에 고정된 자산이지만, 예치와 렌딩을 통한 이자 수익으로 인해 디지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이 강화되어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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