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cloud platform)인 애저(Azure)가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제품에 대한 권한 증명(proof-of-authority, 이하 PoA)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알고리즘은 프라이빗(private) 또는 컨소시엄 네트워크(consortium networks)를 위한 댑(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s)을 구축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게 된다.
애저의 기존 프로토콜인 작업증명(PoW, proof-of-work)과는 달리 PoA 알고리즘은 블록체인 상의 승인된 신원(approved identities) 또는 검증인(validators)을 대상으로 하며, 거래를 위해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신원 임대시스템(identity leasing system)을 비롯해 패리티의 웹 어셈블리 지원(Parity’s web-assembly support), 애저 모니터(Azure Monitor)와 거버넌스 댑(Governance DApp)과 같은 보안 기능이 장착되어있다.
특히 신원 임대 시스템은 각 구성원이 ‘중복된 합의 노드’(redundant consensus nodes)를 소유하도록 허용하면서도 두 개의 노드가 동일한 신원을 수행할 수 없도록 보장한다. 이를 통해 정전 등의 긴급 상황에서도 노드의 신원 증명을 더욱 빠르게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패리티의 웹 어셈블리 지원은 기존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축하는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이제 C, C++, 러스트(Rust)와 같은 언어로 댑을 작성할 수 있게 했다.
거버넌스 댑의 경우 컨소시엄 참여 과정에서 투표 및 검증자 위임 절차를 단순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회원에게 자신의 월렛의 키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제공한다.
앞서 2015년 후반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더리움 기반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처음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발표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알고리즘 도입을 통해 프라이빗 댑을 구축하는 데에 더욱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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