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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 10일 연속 증가…비트코인 ETF는 6억 달러 유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31 [15:30]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 10일 연속 증가…비트코인 ETF는 6억 달러 유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31 [15:30]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 연속으로 이더리움(Ethereum) 현물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Bitcoin) ETF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의 변화는 이더 ETF에 스테이킹 기능 도입을 추진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ETH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7,02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ETHA의 총 유입액은 46억 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전체 이더리움 ETF 발행사의 누적 순유입액은 3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달간 ETHA 주가는 44% 상승해 19.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블랙록은 ETHA ETF의 S-1 수정안을 제출하며 현물 환매(in-kind redemption) 구조를 도입했고, 이후 자금 유입 속도는 다시 가팔라졌다. 또한 RexShares와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은 이더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 중이다. 다만,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ETF 유입이 ETH의 현물 가격에는 당장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ETF가 차지하는 일일 거래량 비중은 1.5% 이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반면,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이틀간 대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금요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ETF에서 유출된 자금은 총 6억 1,600만 달러로, 블랙록의 IBIT가 4억 3,000만 달러, 아크인베스트의 ARKB가 1억 2,000만 달러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111,000달러까지 상승했던 BTC 가격이 다시 조정을 받는 상황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일부 약화된 결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44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입시키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 도입 기대감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자금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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