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0.60달러선 회복, 이유 있었네...4Q XRP 판매액 46% 증가리플, 영국 결제 솔루션 업체 모듈과 파트너십 체결
리플(Ripple, XRP)은 최근 잇따른 긍정적 이슈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반등에 힘입어 0.60달러선을 회복했다.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고유 토큰 XRP(시총 8위)는 2월 2일(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627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14%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BTC, 시총 1위)는 0.36% 오른 약 38,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사가 최근 영국 소재 결제 솔루션 업체 모듈(Modulr)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영국을 포함한 유럽 기업과 리테일 사용자를 위한 결제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모듈 측은 "리플과의 파트너십으로, 모듈의 파트너사이자 글로벌 결제 기업인 트러스트페이먼트와 같은 기업들은 리플 기반 분산원장 플랫폼 리플넷(RippleNet)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달 말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송금 플랫폼 알 파단 익스체인지(Al Fardan Exchange)가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에 합류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유연하고 안전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낙관적 소식은 또 있다. 리플의 지난해 4분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XRP 총 판매액이 7억 1,700만 달러를 기록, 전 분기(4억 9,100만 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ODL(On-Demaned Liquidity, XRP 사용 송금 서비스) 거래량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리플 측은 "결제 솔루션이 성장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기관 결제 공급자 네트워크인 리플넷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 불구하고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미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이 미등록 증권 XRP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법원의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외환 전문매체 FX리더(fxleaders)는 "리플이 소송에 승소하길 바라는 것은 XRP 아미(Army)만이 아니다. 리플의 승리는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더 많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궁극적으로 리플의 목표는 기업공개(IPO)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리플의 우선순위는 IPO가 아닌 SEC와의 법적 공방"이라며 "IPO 계획 추진을 위해 해당 소송 건이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1월 갈링 하우스는 리플이 12개월 내 상장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