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엑스알피(XRP, 리플)은 2달러 붕괴 위기를 맞으며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에 따르면,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5%, 일주일 기준 8.5% 하락했으며,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약세 지속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여러 이동평균선(EMA) 데드크로스가 연이어 발생하며 하락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전일 48.68에서 급락해 32.32를 기록하며 단기 매도 압력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아직 30 미만의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접근 중이며, 반등 전환 가능성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공존하는 국면이다.
이러한 부정적 흐름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한 AI 기업은 XRP에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사우디 국부펀드와 연계된 VivoPower는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XRP 재무 전략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 같은 뉴스보다 차트 상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추세 강도를 보여주는 ADX(평균 방향성 지수)는 하루 만에 27에서 34.78로 상승했으며, +DI는 8.57, -DI는 32로 벌어져 명확한 하락 추세가 형성됐다. 이는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고 매도세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향후 하락 시 XRP는 2.07달러, 이어서 2.00달러가 핵심 지지선이다. 이 구간을 지켜내지 못하면 4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며, 시장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반대로 2.26달러 이상 종가 마감 시 반등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하락 우위 구간이다. 데드크로스가 복수로 발생한 현재 구조는 상승 전환에 필요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더 깊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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