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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급 쇼크 오나…30만 개 이상 거래소서 빠져나갔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21:00]

비트코인, 공급 쇼크 오나…30만 개 이상 거래소서 빠져나갔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1 [21: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의 거래소 보유량 급감이 공급 쇼크(supply shock)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가격 급등보다 더 복잡한 시장 구조 변화를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104,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110,000달러 부근까지 올랐지만 이후 반등 모멘텀을 잃고 낮은 거래량 속에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26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103,972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90,000달러대까지 밀릴 위험이 존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2023년 초부터 2025년 5월 말까지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수량은 약 275만 BTC에서 243만 BTC로 감소했다. 이는 약 300,000개 이상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장기 보유자의 콜드월렛 이전으로 해석되어 상승 신호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과 맞물리며, 수요 감소가 공급 감소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즉, 거래소 물량은 줄었지만 이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도 동시에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불균형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 첫째, 매수세가 돌아올 경우 공급 쇼크에 따른 급등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기관 투자자 이탈과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약화될 경우 구조적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 쪽으로 무게가 실린 상태이며, 100,000달러 선 재테스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8,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가운데, EMA 상단 지지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현실화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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