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의 전망을 놓고 엇갈린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먼저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월가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의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현재 바닥(bottom)을 찍었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stability)에 놀라움을 표했다.
대표적인 월가의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톰 리는 "현재 시황을 보았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 달러를 회복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암호화폐는 현재 산업 초기이며, 현재 5,000만개의 암호화폐 월렛이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산업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월렛의 수는 분명히 증가할 것이며 이는 가격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사상 최고치인 2만5천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펀더멘털과 사용 사례를 알게 되면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대주주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설립한 백트(Bakkt)와 세계적 펀드 운용 그룹 피델리티(Fidelity)의 암호화폐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비트코인이 주류로 채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반면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의장인 재닛 옐런(Janet Yellen)은 지난 월요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캐나다 핀테크 포럼'에서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가치를 내포하고 있지 않으며, 효율적인 결제 수단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불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리고, 분산적인 성격 때문에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9% 상승한 6,3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1,099억 달러 수준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