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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ICO 이어 에어드롭 단속 나서..현지 네티즌 긍정적 반응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08:50]

중국 인민은행, ICO 이어 에어드롭 단속 나서..현지 네티즌 긍정적 반응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 입력 : 2018/11/07 [08:50]

 

▲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출처:허쩌펑차오망)     ©코인리더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서는 암호화폐공개(ICO, 首次代币发行)에 이어 에어드롭(AirDrop)까지 단속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드롭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에게 추가로 암호화폐를 무료로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루왕(鲁网)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에서 발표한 '2018년도 재무안정보고서(2018中国金融稳定报告)'를 통해 에어드롭 등 사기성 암호화폐공개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에어드롭'이 투자자들에게 무료 자산을 발행함으로써 대중들의 토큰 매매 모델에 대한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예비 토큰을 투자자에게 배정하고 시장에서 투기를 이용하여 자산의 가치를 부풀리고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인민은행에서는 암호화폐의 단속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기업이 해외 이주를 했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중국내에서 투자를 대행하는 편법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 2018 중국 금융 안정 보고서(中国金融稳定报告)/(출처:중국인민은행)     © 코인리더스

 

 

한편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 18일 기준으로 중국에서는 65건의 ICO가 진행되었으며, 그 중 5개만 작년에 진행되었다. 또한 ICO 관련 참가자 수는 105,000명에 달했으며, 누적 자금 규모는 약 26억 위안(한화 약 4,228억원)으로서 전 세계 20%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정부의 이러한 규제에 대해 "중국의 거시적인 경제와 금융체계의 안정성은 한층 더 향상될 것이다.", "이처럼 금융사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금융분야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가야 되는 것 아닌가"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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