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알트코인 하락장에 어부지리로 시총 7위 회복...델리오, XRP 예치 상품 출시SEC, 리플 소송 관련 법원에 '발레리 슈체파닉-코인센터' 회의록 수정본 제출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7일(한국시간) 오후 2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7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05% 하락한 수치다. XRP는 지난 7일간 10.59% 떨어졌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373억 달러 수준으로, 테라(LUNA, 시총 약 383억 달러)에 이어 7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솔라나(SOL, 약 372억 달러), 카르다노 에이다(ADA, 360억 달러)가 시총 8, 9위를 기록하고 있다.
XRP 가격 하락은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약세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지루한 소송전도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0년 만에 대규모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4일 연속 하락을 야기했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 시세는 비트코인보다 크게 하락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보다 낮은 시총과 거래량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비트코인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호재도 있다.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 델리오가 6일 리플(XRP) 예치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적용 가능한 최대 연이율은 7%다. 이와 관련 델리오 측은 "지난달 XRP 중장기 예치 상품을 출시한 이래 고객들의 장기 상품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접수됐다"며 "향후 메이저 알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금융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플과 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에 따르면, SEC가 6일(현지시간) 담당 치안판사 사라 넷번에게 발레리 슈체파닉(Valerie Szczepanik) SEC 디지털 자산 선임 자문관과 코인센터(Coin Center)와 가진 미팅의 회의록 수정본을 제출했다. 수정된 내용은 회의가 진행된 시점으로 기존 2018년 6월 20일에서 2017년 6월 20일로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라 넷번 치안판사는 SEC에 리플 소송 관련 '내부 문서 수정본'을 4월 8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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