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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경제 1년 이내 경기침체 빠질 확률 28%로 상승"

미 연준 긴축적 통화정책에 3개월 사이 10%P 올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4/11 [10:15]

WSJ "美 경제 1년 이내 경기침체 빠질 확률 28%로 상승"

미 연준 긴축적 통화정책에 3개월 사이 10%P 올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4/11 [10:15]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적 통화 정책을 펼침에 따라 미국 경제가 향후 1년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3개월 사이 28%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WSJ이 학계와 재계 등의 이코노미스트 65명을 대상으로 이달 1∼5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지난 1월 설문 당시 18%에서 이같이 10%포인트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6%로 종전보다 1.0%포인트 내렸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경기침체 확률이 이와 같은 수준이었던 2007년 8월엔 실제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졌으나 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던 2011년 8월엔 경제가 성장을 거듭하기도 했다.

 

이번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의 84%는 연준이 5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57%는 연내 이런 '빅스텝'을 2∼3회 더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6월에 7.5%를 기록한 뒤 12월엔 5.5%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내년 후반기에도 물가 상승률은 2.9%로, 연준의 목표치(2%)를 여전히 웃돌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의 주된 요인으로 33%는 원자재·식량·휘발유 가격을, 15%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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