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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15일째 상하이, 코로나 확산세 지속...中 증시 하락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4/11 [11:23]

봉쇄 15일째 상하이, 코로나 확산세 지속...中 증시 하락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4/11 [11:23]

▲ 코로나19 방역물자 수송에 분주한 중국 상하이


도시 봉쇄 15일째인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만6천87명(무증상 감염 2만5천173명 포함)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14일째 도시 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시에선 9일 11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10일에도 2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광저우시가 감염자 조기 파악을 위해 1천500만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벌이기로 하면서 감염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중국 전체 신규 감염자 수는 2만7천509명(무증상 감염 2만6천345명 포함)을 기록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연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옹호하고 있다.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중국 당국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제로 코로나가 상하이 방역의 최선책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만이 복잡한 현재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상하이에서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은닉성이 강하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독감보다 사망률이 높게는 수십 배 높기 때문에 독감처럼 생각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11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 하락한 3,201.5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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