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9월 FOMC 앞둔 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환율 1,390원 하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20 [16:51]

9월 FOMC 앞둔 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환율 1,390원 하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20 [16:51]



코스피가 20일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52%) 오른 2,367.85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76%) 오른 2,373.64로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248억원,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8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이지만,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시설 확대 작업을 마쳤다는 소식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의 배터리 혁신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증시 반등에 기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3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외환 당국이 안정 의지를 드러내고, 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되살아나자 일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곧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경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최소 0.75%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시장은 이미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행보를 지수에 반영해왔던 만큼 회의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달 회의를 포함해 내년 말까지 4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 수준이 되며, 2024년에야 0.2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가 올해 남은 증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에도 '9월 위기설'이 언급되면서 조정 폭을 크게 키웠으나 어닝 시즌(실적 발표 시기)과 함께 연중 고점을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성장 둔화와 고통이 필요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며 "특히 성장률 하향과 실업률 상향은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논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포인트(1.12%) 상승한 760.35에 마감했다.

 

이 역시 5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44포인트(0.86%) 오른 758.35로 시작해 강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천3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9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6조8천725억원, 5조1천860억원이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
IC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