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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둠' 루비니 "비트코인·알트코인, 사기꾼 우글대는 시장" 독설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7/07 [11:52]

'닥터둠' 루비니 "비트코인·알트코인, 사기꾼 우글대는 시장" 독설

김진범 | 입력 : 2019/07/07 [11:52]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며 '닥터 둠(Dr.Doom)'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BTC)을 비롯한 모든 암호화폐에 대해 또 하나의 독설을 던졌다. 

 

▲ 누리엘 루비니 교수     © 코인리더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AMBcrypto)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 관련 강연회에서 "비트코인은 '사기꾼들을 위한 것(for scammers)'이다"며 "암호화폐와 모든 디지털 자산은 파산한 현대판 버블이다. 또, 블록체인 은 인류 역사상 가장 과장된 기술"이라고 비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적중시켜 명성을 얻은 루비니는 "2017년 암호화폐 폭등과 2018년 폭락은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이 얼마나 큰 지, 또 얼마나 신뢰성이 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SNS에서 설전을 펼치고 있는 계 최대 암호화폐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대한 비난을 계속하며 "암호화폐 시장엔 수많은 사기꾼과 스캠 프로젝트나 넘쳐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쉽게 살아남고 있는 것이 믿기 어렵다"며 "세계적인 마약상들보다 암호화폐 시장이 더 나쁘다"고 꼬집었다.

 

루비니에 따르면 비트멕스가 트레이더들에게 제공하는 100배 레버리지(100x leverage)는 투자자들의 돈을 훔치기 위한 비트멕스의 술책에 불과하다.

 

▲ 출처: 루비니 트위터     © 코인리더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 2019(ABS 2019)에서 누리엘 루비니는 "결제 산업에서 진정한 혁명은 핀테크 분야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쓰레기 같은 암호화폐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같은 결제 앱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서 헤이즈는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은 세계 유일의 진정한 자유시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해 말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암호화폐 시장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작이며 속임수다"며 "이러한 디지털 자산들은 결국 0으로 수렴하는 쓰레기코인(shitcoins)이다"고 주장하는 등 기회 있을 때마다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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