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중국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Libra, 天秤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币世界)에 따르면, '리브라, 알리페이·위챗페이와 경쟁(Libra将与支付宝微信竞争)' 이라는 키워드가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微博)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알리페이(Alipay, 支付宝), 위챗페이(Wechat Pay, 微信支付)는 각각 중국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腾讯)가 운영하는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으로, 중국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백서에 따르면 전세계 수십억 명의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통화(global currency)와 금융 인프라(financial infrastructure)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전 세계 24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과 비자·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이 주도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리브라가 출시되면 통화 환전, 국경 간 결제 문제 등을 매우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결제 시장 확대를 노리는 알리페이·위챗페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하원 리브라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马库斯) 페이스북 암호화폐 사업 총괄은 "리브라는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경쟁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리브라는 미국 달러와 경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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