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 초창기 인사 "XRP 생존, '유동성'에 달려 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0 [09:00]

리플 초창기 인사 "XRP 생존, '유동성'에 달려 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0 [09:00]
리플(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가격이 아니라 유동성이 엑스알피(XRP)의 생존을 좌우한다는 초기 리플 핵심 인사의 발언이 다시 소환되며, XRP의 본질적 가치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1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 초기 임원이자 암호화폐 업계 베테랑으로 알려진 그렉 키드(Greg Kidd)는 과거 인터뷰에서 XRP의 장기적 핵심을 단 두 단어로 요약했다. 키드는 XRP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유동성과 공급”이라고 답하며, 시세보다 시장에서 얼마나 원활하게 거래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키드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이 XRP 총공급량의 약 1%에 해당하는 물량을 5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이 포지션은 현재의 제도권 관심과 시장 구조가 형성되기 훨씬 이전에 구축된 것으로, 그는 XRP를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는 자산으로 바라본 초기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XRP를 리플 생태계의 ‘기름’에 비유했다. 리플이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정)를 대체할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안, XRP는 특정 기업의 성과에 종속되지 않고 국경을 넘나드는 중립적 브리지 자산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키드는 XRP가 시장 가치가 명확해지기 전부터 빠르고 유동적인 자산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키드는 리플의 성공이 반드시 XRP의 고가 형성에 달려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깊고 효율적인 유동성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최소한의 마찰로 진입과 이탈을 반복할 수 있어야 XRP가 브리지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충분한 유동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이 높아도 본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가격 상승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고 덧붙였다. XRP 채택이 확대되고 유동성이 강화되면 장기적으로 더 높은 가치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키드는 지난해 2025년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XRP 콘퍼런스에서 리플이 낡은 은행 시스템을 흡수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현재는 바스트 뱅크(Vast Bank)를 이끌며 XRP 레저 기반 블록체인 은행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