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세계적으로 포퓰리즘(populism)이 확산되고 있는 현재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넌은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으로, 비트코인 재단(Bitcoin Foundation)의 브록 피어스(Brock pierce) 회장이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 회사 '인터넷 게이밍 엔터테인먼트(Internet Gaming Entertainment・IGE)'를 넘겨받아 운영한 적이 있어 암호화폐에 정통한 편이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극우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Breitbart) 뉴스 사이트 대표인 배넌은 전일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 인터뷰에서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중앙당국의 통제권을 되찾는) '글로벌 포퓰리즘 혁명(global populist revolt)'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오늘날 글로벌 경제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큰 미래(big future)'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발 도상국들이 기축 통화인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이다"고 예상하면서, "페이스북 리브라(Libra)와 같은 대안 결제 수단의 개발은 달러의 기축 통화 지위에 대한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넌은 "중앙은행이나 전통 은행권은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법정화폐 체제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배넌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으며, 의미있는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코인 발행에도 관심이 있다"며 "암호화폐가 중앙은행으로부터 화폐의 통제권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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