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합법적인 커스터디(custody, 수탁)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백트는 1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자사의 비트코인 스토리지 솔루션인 백트 웨어하우스(Bakkt Warehouse)가 엔터프라이즈급(Enterprise-grade)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트는 지난 8월 커스터디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으나, 최근 뉴욕 금융 서비스청(New York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 NYDFS)의 커스터디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정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백트는 블로그를 통해 현재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타고미(Tagomi) 등과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트는 현재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보험에 가입한 상태이며, 동시에 제3자 감사 시스템 심사 제도 SOC2 인증(SOC 2 Type II certifications)도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백트 측은 "24시간 비디오 모니터링, 무장 경비원, 사고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버 거박스(Gabor Gurbacs) 반에크(VanEck Securities) 디지털 자산 전략 총괄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백트의 엔터프라이즈 급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를 축하한다. 이같은 솔루션은 기관들의 규제 범위에서의 비트코인 보유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또한 ETF(상장지수펀드) 등 규제와 충돌하는 투자 채널을 위해서도 길을 놓아주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반에크는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를 위해 규제 당국에 지속적으로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