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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비트코인 가격 상승 촉매될까…애널리스트 "BTC 추가 하락시 매수해야"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04 [13:50]

美 금리인하, 비트코인 가격 상승 촉매될까…애널리스트 "BTC 추가 하락시 매수해야"

박병화 | 입력 : 2020/03/04 [13:5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미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증시 하락, 금리 인하가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경제 둔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몇 개월간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등 극단적 조치가 나올 수 있다"며 "기관을 비롯한 다수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 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도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기술 분석 웹사이트인 브레이브뉴코인(BraveNewCoin)도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수익에 목마른 투자자들을 비트코인 시장으로 밀어넣을 것이고, 여기에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최신 트윗을 통해 "이런 불확실한 시기에 나는 법정통화 시스템보다 비트코인을 신뢰한다. 만약 비트코인이 다른 마켓과 함께 동반 하락한다면 거래를 계속해 더 많은 SAT(사토시)를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시는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0.00000001 BTC)다.

 

 

반면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긴급 인하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왜 그것을 보유하는가? '매도'가 답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4일(한국시간)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3% 하락한 약 8,81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2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0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2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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