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 시간) 오후 5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1% 상승한 약 9,14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60억 달러이며, 시총은 약 1,68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2,60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BTC Dominance)은 64.7%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1)보다 3포인트 오른 44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공포' 단계를 지속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9,300달러와 9,340달러 저항 수준을 넘어서야 긍정적인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 만약 황소(매수 세력)이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9,500달러와 9,550달러 저항 수준으로 급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9,100달러와 9,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8,800달러, 심지어 8,650달러 선까지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비트코인이 9,250달러 선까지 상승하지 못했지만 매도 압력은 단기간 크지 않다. 상승 전망은 6월 초 전고점 돌파 실패 후 조금씩 꺾이는 모양새다. 앞서 1만 달러 저항선에 계속해서 막히자 자금이 다른 위험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량의 자금이 유입돼도 단타 이익을 보고 빠르게 시장을 뜨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매우 신중한 스탠스로 돌아선 상태다"면서 "투자자들은 현 박스권 하단 8,500~8,650달러 구간 지지선 유효성과 9,400달러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거래량이 동반돼 8,500달러 선이 깨진다면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까지 BTC ROI(투자수익률)가 3,500%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FTSE 100 지수, 미국 나스닥, S&P500, 다우지수, 일본 니케이지수 등 글로벌 주요 지수 대비 70배 이상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의 창업자인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통해 "비트코인 수익률이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42%에 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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