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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쉬프 "트럼프의 ‘위대한 법안’, 달러 붕괴와 국가 부도 부를 것" 직격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5 [16:55]

피터 쉬프 "트럼프의 ‘위대한 법안’, 달러 붕괴와 국가 부도 부를 것" 직격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5 [16:55]
피터 쉬프

▲ 피터 쉬프


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금 투자 지지자이자 경제학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이 미국 경제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쉬프는 해당 법안을 “재정 자살 행위”로 규정하며, 달러 붕괴와 국가 채무 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쉬프는 해당 법안이 미국의 ‘위대함’ 회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의 쇠퇴를 초래한 파괴적 재정 정책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이번 법안은 낙타의 등을 부러뜨릴 마지막 지푸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법안의 길이(1,116쪽)에 비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내용이 전무하다는 점에 분노를 표했다.

 

쉬프는 트럼프가 해당 법안을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법안”이라고 자찬하는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실제로 중요한 것은 이 법안이 초래할 국가 부채의 증가다. 눈속임만 가득하고 정부 비용을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금 감면 효과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며 “정부의 진짜 비용은 총지출이고, 이 법안은 지출을 늘리기 때문에 결국 국민에게는 세금 인상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라는 비용을 미국 국민이 고스란히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메디케이드 삭감’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삭감은 5년 후에나 시행되기 때문에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허술한 조항들이 현재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쉬프의 경고와 달리, 일부 법안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세제의 명확성과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장기적으로는 경제 안정의 길을 제시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쉬프는 이번 법안을 “기만”이자 “배신”이라고 규정하며 재정 위기 경고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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