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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블록체인 기반 우편 투표, 미국 선거 왜곡 위험성 존재"

고다솔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6:47]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블록체인 기반 우편 투표, 미국 선거 왜곡 위험성 존재"

고다솔 인턴기자 | 입력 : 2020/07/10 [16:47]

▲ Richard Holden (출처: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홈페이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경제학 교수 리처드 홀든(Richard Holden)이 '블록체인 법률과 경제(The Law and Economics of Blockchain)'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선거에서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한 우편 투표를 실시할 경우, 프로세스의 무결성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홀든 교수를 인용, "분산원장 기술 기반 우편 투표에는 투표 참여율 증가 및 우편 투표의 사기 방지 등 장점이 있다. 그러나 미국 선거에 이를 활용한다면 민주당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는 등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정치적 왜곡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선거 조작 우려를 방어하고자 선거에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할 경우,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비교적 더 많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과학, 엔지니어링 및 의학 국립 연구(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에서 홀든 교수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은 선거의 근본적인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또다른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것"이라며, "유권자의 전자 기기에 설치된 멀웨어 때문에 투표 결과가 바뀔 위험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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