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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비트코인, 황소·곰 주도권 싸움 팽팽…MSTR CEO "지금은 BTC 매수할 때"

박병화 | 기사입력 2020/10/06 [15:25]

기로에 선 비트코인, 황소·곰 주도권 싸움 팽팽…MSTR CEO "지금은 BTC 매수할 때"

박병화 | 입력 : 2020/10/06 [15:25]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10,700달러 저항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1% 상승한 약 10,75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8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990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42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8.1%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42)보다 5포인트 오른 47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는 현재 상승세를 보이며 10,850달러, 10,920달러, 그리고 11,000달러 부근의 중요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영역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상승 움직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11,000달러 이상의 일일 마감에 성공해야 한다. 만약 이 가격대를 넘으면 11,200달러와 11,500달러 저항 영역까지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10,850달러와 10,920달러 허들을 넘지 못하면 약세로 전환, 10,720달러, 10,650달러, 10,600달러 지지선을 차례로 방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BTC/USD 페어는 현재 대칭 삼각형(symmetrical triangle) 패턴 안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황소(매수 세력)과 곰(매도 세력) 모두 다음 방향의 움직임에 대해 명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언제 돌발사태가 발생할지, 어느 방향으로 갈지가 관건이다"면서 "만약 황소과 시장을 장악하면 BTC/USD 페어는 12,46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곰이 시장을 통제하면 9,835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공개적으로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수해 이목을 끌었던 나스닥 상장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MSTR)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1세기 투자자들은 20세기 아이디어를 고집하다가 수조원 손실을 냈다. 금은 19세기에 정점을 찍었다. 이제는 비트코인을 매수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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