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비트코인, '11월 강세장' 이어갈까..."11월, BTC 4만7천달러 돌파 기대"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는 점진주의로 기울고, 경제 연착륙 기대가 커지면서 3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한 주 동안 2% 이상 올랐고, 다우지수는 1.9%대 올랐다.
11월의 첫 3주 동안 증시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11월은 증시 강세'라는 계절적 공식이 들어맞고 있는 분위기다.
또 다른 위험자산 비트코인(BTC)은 1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 미만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월 19일 오전 8시 34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10% 오른 36,5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0.69% 하락한 가격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11월 들어 약 6%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문벰버'(Moonvember, 급등을 의미하는 Moon과 11월을 뜻하는 영단어 November의 합성어)라는 밈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이 "비트코인이은 연말까지 적어도 4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비트코인 파생상품 수요 증가로 BTC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24일과 12월 29일 만기 도래하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각각 39억 달러, 5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풋옵션보다는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85% 더 많으며 행사가격이 4만 달러에 집중돼 있다"고 부연했다.
틸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11월과 12월 비트코인은 평균 23%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싱가포르 소재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 공동창업자 레이첼 린(Rachel Lin)도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말에 4만7천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전통적인 11월이 10월보다 더 강세인 적이 많았다. 과거 데이터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올해 11월 4만7천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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