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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블록체인 기반 전자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 본격 사용...개인정보·방역 한번에 잡는다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2/21 [15:08]

제주도, 블록체인 기반 전자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 본격 사용...개인정보·방역 한번에 잡는다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12/21 [15:08]

▲ 제주안심코드 작동 흐름도  

 

제주도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를 21부터 본격 사용한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보다 펀리하게 코로나19 호가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파게 파악하고 방역 관리한다. 

 

KI-Pass는 이용자가 휴대용 메신저앱이나 포털 서비스 등을 통해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리더기에 스캔 후 인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안심코드는 업장마다 매장 고유의 QR코드를 찍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 KI-Pass는 민간업체가 개인정보를 소유하지만,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의 신원정보 등을 제주도청이 암호화된 상태로 개인정보 등을 보관한다. 인증 정보들은 역학조사 기간을 고려해 4주간 보관한 뒤 자동 파기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최초 가입 시 본인 확인을 거친 뒤, 제주 안심코드가 설치된 시설에 방문해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QR코드 인증으로 제공된 개인정보들은 블록체인 상에 별개로 관리되며, 감염병관리법에 근거해 역학조사관만이 동선 파악을 위한 목적으로만 살펴볼 수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정보 보호·방역을 한 번에 잡겠다”며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해 확진자 발생 즉시 모든 접촉자를 파악해 신속하게 접촉자를 분류하고 방역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와 민관협력 협약을 통해 추진된 제주안심코드는 10월 제주형 뉴딜 중 ‘안전망 뉴딜’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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