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금 ETF 추월 전망 잇따라...마크 큐반 "금보다 BTC, 매일 투자 중"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6일 개당 6만9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6일 0시 4분께 69,000 달러를 돌파하고 69,191.94달러까지 찍으며 2021년 11월 말 당시의 전고점(68,991.85 달러)을 깼다.
비트코인 강세장 배경에는 무엇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있다는 평가다.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된 뒤 해당 ETF들에 약 73억5천만 달러가 순유입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고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 ETF가 내가 예상한 것보다 더 큰 성공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세일러는 인터뷰를 통해 "금 ETF는 미국 최대 상품 중 하나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 ETF가 이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은 금에 이어 S&P 500 ETF와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들의 성장세가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면, 올 여름 금 ETF의 운용자산 규모 추월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의 운용자산 규모가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7주 전 기록은 300억 달러 미만이었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에서 약 80억 달러는 플로우에 따라 발생했고, 이외는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따라 발생했다. 만약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금과 같은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매월 100억 달러씩 운용자산을 늘린다면 올 여름에는 금 ETF를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립토 친화적 캐나다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Mark Cuban)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보다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한다"며 "하루 종일, 매일 금 대신 BTC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큐반은 "비트코인 가격 역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인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에 불과하다. 사는 사람이 많고 파는 사람이 적으면 가격은 오르기 마련이다. 훌륭한 가치 저장 수단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대규모 채택이 지지부진 하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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