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세 둔화 속 홍콩 이어 韓·日·싱가포르도 ETF 승인 가능성
미국, 홍콩에 이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도 뒤따라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웍스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15일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현물 ETF 출시를 승인 함에 따라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의 규제 기관도 뒤따라 암호화폐 현물 ETF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ETP 발행사 21셰어즈 소속 연구원 카림 세이버(Karim Saber)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는 평균 암호화폐 채택률이 높은 편이다. 이를 감안할 때 아시아가 새로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물결에 앞장설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한국의 경우 4월 치뤄진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과 싱가포르도 이러한 추세에 크게 뒤처지진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서 출시된 후 몇 주 동안 이어진 대규모 자본 유입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과대광고가 사라지고 시장 정상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15일 미국 증시 내 모든 ETF 중 83%에 자금 유입이 전혀 없었다. 어떤 종류의 ETF든 새로운 자금이 전혀 유입되지 않는 기간을 겪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중 한 곳인 해시덱스(Hashdex)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미르 커비지(Samir Kerbage)는 "현물 ETF로의 유입세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실제로 전 세계의 다수 은행, 연기금 등은 신규 ETF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추가하기 위한 실사 프로세스에 착수했다. 이러한 대형 금융 기관은 향후 수개월 내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유입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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