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25% 상승하며 약 55,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약 1조 275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이날 포브스는 "테슬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이라는 추측성 루머가 퍼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경제 매체 진스(金十)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하나도 팔지 않았다"며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은 비트코인이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유동성임을 입증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앞서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2억 7,2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매도해 1억 1백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었다. 1분기 보유량의 약 10%를 처분한 셈이다.
또,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할 예정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Jason A. Williams)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해당 소문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라 크리스탄토(Mira Christanto) 메사리 선임 분석가는 "‘소셜미디어의 거인’으로 불리는 페이스북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비트코인이 53,000달러에서 반등한 것이 페이스북 매입 때문인 것 아니냐는 내용의 차트를 공유했다.
해당 소문이 처음 확산된 곳은 영국의 기업가 겸 비트코인 투자자인 알리스테어 밀네(Alistair Milne)의 트위터로 추정되며, 그는"페이스북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일(28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터키 정부가 암호화폐 결제 금지를 공식화한 이후 현지에서 구글 비트코인 검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터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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