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팀의 최신 시장 동향 보고서를 인용, 거시경제적 발전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의 추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관세 정책 우려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7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대적 강세를 입증한 것으로 해석했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선에서 거래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5% 범위 안에서 거래되었다. 과거, 15~20% 범위에서의 가격 통합은 80~90일이면 종료되었다.
비트파이넥스팀은 “거시경제적 영향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공식 암호화폐 정책 발표가 비트코인 급등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토마스 파러(Thomas Fahrer)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한다고 발표하는 날, BTC 가격은 단 1분 만에 5만 달러 상승할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MN 캐피털(MN Capital) 창립자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도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채 금리 인하에 집중한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워킹그룹과 상원 소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실제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가 정말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었다면 즉각적인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미국 최대 교역국들에 대한 관세 부과는 불과 며칠 만에 발표되고 시행됐다. 하지만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이나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관련된 정책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의 재선이 미국 정치 환경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7만 5,000달러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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