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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PPI 소화하며 반등...다음 단계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7/13 [09:31]

비트코인, 美 PPI 소화하며 반등...다음 단계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7/13 [09:31]

▲ 미 달러화와 비트코인(BTC)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은 2.6% YoY(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과 3%의 핵심 PPI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거의 3% 상승해 장중 약 58,500달러에 도달했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매도 압력을 가하며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만 시장은 근원 PPI는 둔화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예상치를 하회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56,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Mt. Gox) 등의 매도세가 이번 랠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은 현재 58,0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와 지수이동평균선(EMA)와 같은 중요한 기술적 수준을 넘어서기 직전이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이다. 일일 차트에서 역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어 64,000달러까지의 잠재적 상승이 예상된다. 이러한 패턴과 더불어 광범위한 시장 상황과 기술적 신호들은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긍정적인 궤적을 시사한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도 공식 X를 통해 "현재 온체인 상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FTX 사태 당시와 비슷한 -17% 수준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는 BTC가 바닥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반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글래스노드 연구원 크립토비즈아트(CryptoVizArt)가 “현재 BTC는 BTC/USD 일봉 기준 200일 이동평균선(MA)인 58,000달러 부근을 하향 돌파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면 몇 주 안에 52,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채굴자들의 리저브(보유잔고) 지표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채굴자가 채굴한 BTC 물량보다 더 많은 BTC를 시장에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1% 상승한 57,8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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