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6만1천 달러 급등...랠리 이끈 6가지 요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7/15 [10:21]

비트코인 6만1천 달러 급등...랠리 이끈 6가지 요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7/15 [10:21]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고래 매수세와 강력한 ETF 유입으로 15일(한국시간) 6만1천 달러 수준까지 급등하며 최근 하락세를 반전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를 이끈 주요 요인들에 대해 분석했다. 

 

먼저, 채굴자 항복이다(Miner Capitulation).

채굴자 항복은 종종 시장 바닥을 신호하며, 현재 데이터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트루 해시레이트 드로우다운(Bitcoin True Hashrate Drawdown) 비율이 FTX 붕괴 당시와 유사한 수준인 7.6%에 도달했으며, 이는 약한 채굴자들이 운영을 중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매도 압력 감소는 가격 회복의 길을 열 수 있다.

 

다음은 독일 매도 종료이다(German Bitcoin Selloff Ends).

독일 정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총 35억 달러 상당)가 최근 종료됐다. 이러한 막대한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58,000달러에서 견고하게 유지되었으며, 이는 강력한 시장 펀더멘털을 나타낸다. 매도가 끝나면서 이와 같은 하방 압력의 부재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고래의 축적(Bitcoin Whale Accumulation)도 주요 랠리 요인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이 지난주 동안 추가로 71,000 BTC를 매수했으며, 이는 BTC 네트워크 내 고래 거래 총액을 413억 2천만 달러로 늘렸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비트코인 공급을 감소시키며, 종종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글로벌 ETF 유입(Global Inflows Into Bitcoin ETFs)도 랠리에 일조했다.

비트코인 ETF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유입을 보이고 있다. 홍콩의 비트코인 ETF는 6월 말 이후로 28.6% 증가했으며, 미국의 비트코인 ETF는 일주일 만에 11억 달러 이상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관의 관심 증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수요를 강조하며,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다(High Probability Of Fed Rate Cut).

경제 지표와 미 연준의 신호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9월에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를 약화시키고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증가시켜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

 

지난 주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을 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천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6만9천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5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34% 급등한 61,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