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IT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5% 이상 급등하며 67,000달러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6만7천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38일 만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급등, 오버헤드 저항선을 돌파하며 70,000달러를 향한 상승세가 재개되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이틀 동안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19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7월 17일과 18일에도 계속 유입되며 강세 신호를 보냈다. 또 온체인 분석 회사인 샌티먼트는 지난 한 달 동안 잔고가 0이 아닌 비트코인 지갑 주소의 수가 672,510개 급감했다고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대량 청산은 일반적으로 반등으로 이어진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도 최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채굴자 항복이 진행 중으로, 이는 강세 반전의 신호다. 또한 비트코인의 급격한 매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대규모 이탈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또한 강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마운트곡스 상환이 잠재적 약세 요인으로 언급되나, 갑작스럽게 대규모 매각을 추진한 독일 정부에 달리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상환 물량을 홀딩하는 선택을 하는 등 시장에 미칠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이 올 2분기 내내 유지되던 61,000달러에서 71,000달러 박스권으로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마운트곡스 상환 우려와 미국 증시 하락으로 가격에 다소 변동성이 나타났지만,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은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고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 현물 시장은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옵션 시장에서는 7월 26일·27일 67,000달러의 만기물을 매수한 트레이더가 많다. 또 현물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기관들의 연말 10만 달러 콜옵션 관심도 상당한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말 랠리 확신이 강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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