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29일(현지시간) 장중 70,000달러를 회복했다.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BTC는 이날 오후 10시 6분 70,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TC가 70,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날 X를 통해 "BTC가 70,356달러에 도달하면 7,483만 달러 상당 숏포지션이 청산된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BTC가 지난 5일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이번 상승 모멘텀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와도 맞물렸다. 또한 단기 보유자의 실현가격(매수가, 65,700달러)이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해줬고, 선물 매수세 유입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다만 오는 금요일 옵션 만기를 앞두고 BTC 가격이 횡보하거나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내재변동성도 하락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도 이날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 기조연설 중 BTC가 변동성을 나타내긴 했지만 옵션 트레이더들의 예상만큼 극적인 무빙은 없었다. BTC는 6만7천~7만 달러 범위에서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선 트럼프의 연설보다 더 중요한 촉매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미 대선이 가까워지면 구체화될 수 있다. 이번에 BTC가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만큼 당분간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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