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최근 몇 주간의 조정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 하락이 오히려 XRP가 1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 현재 XRP는 0.565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일 동안 4.19% 하락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정이 끝나면 XRP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리플은 2024년을 앞두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오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규제 명확성이 XRP를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8월 초의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현상) 이후, XRP는 아직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최근의 하락이 오히려 XRP가 1달러로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가 Hov는 15일 X를 통해 XRP의 1달러 잠재력을 강조했다. Hov는 XRP가 0.64달러와 0.66달러 사이의 두 개의 수평 저항 구간을 돌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XRP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0.50달러에서 0.52달러 사이의 회색 지지 구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XRP가 현재 위치에서 반등할 수 있다면, 5파 구조가 형성되어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상방 목표는 0.77달러로 설정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XRP는 0.42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1달러 목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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