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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파월·케네디".."비트코인, 사상최고가 돌파 시점 거의 근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4 [09:50]

"땡큐 파월·케네디".."비트코인, 사상최고가 돌파 시점 거의 근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24 [09:50]

▲ 출처: Alex Adler Jr 트위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3일(현지시간) 내달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가시화하고,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를 얻은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 4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17% 오른 6만4천1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0,317.81달러에서 최고 64,947.06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6만 달러 초반대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6만1천 달러선을 넘으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대선 후보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만4천 달러선도 넘어섰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를 등에 업고 '친암호화폐'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2포인트 오른 56을 기록했다. 

 

투심이 크게 개선되며 공포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Alex Adler Jr는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신고점(ATH)을 돌파한 뒤 162일이 지났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209일과 188일이 걸렸으며, 이제는 ATH 돌파 시점이 거의 근접했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BTC가 60,365달러 지지선을 지킨다면, 다음 주요 저항구간은 64,045~66,2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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