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올드 퍼드(Old FUD)에 비트코인·알트코인 '출렁'외신 "중국 보도 블룸버그는 안티 비트코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TC)은 9월 24일(현지시간) 중국 규제 금지에 대한 오래된 뉴스로 보였던 것이 소셜 미디어를 강타하면서 갑자기 시간당 2,000달러를 잃었다"고 전했다.
실제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및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 페어 가격은 중국 금지에 대한 퍼드(FUD)로 45,000달러에서 42,000달러 근처로 갑자기 하락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드는 블룸버그에 대해 안티 비트코인 퍼블리셔(anti-bitcoin publisher)라고 지적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45,000달러에서 43,000달러로 하락시킨 블룸버그의 중국 인민은행 암호화폐 거래 금지 통지 기사를 "노골적인 가짜 '속보'"라고 주장했다.
트러스트노드는 해당 통지문은 인민은행이 2017년에 말한 내용을 반복한 것일 뿐이며, 인민은행의 입장은 지난 5년간 한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 15일에 배포된 인민은행 통지문은 해외 기업을 돕는 중국인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 불거진 355조원가량의 빚을 떠안은 채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중국 규제 내러티브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잔뜩 움츠려든 모습이다.
이에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며 기술 분석가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시장은 항상 퍼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인상적이다"고 평했다.
한편 9월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43% 하락한 41,1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ereum, ETH)은 8.69% 급락한 2,8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6.26% 급감하며, 현재 1조 8,33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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