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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美 재정 위기 경고…'D.O.G.E.' 통해 35.7조 달러 부채 해결 나선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3 [05:00]

머스크, 美 재정 위기 경고…'D.O.G.E.' 통해 35.7조 달러 부채 해결 나선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3 [05:00]

▲ 도지코인(DOGE)     ©코인리더스

 

11월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미국이 심각한 '재정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35.7조 달러에 이르며, 머스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지코인의 티커 'DOGE'와 명칭이 같은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제안했다.

 

이 'D.O.G.E.'는 정부 예산 6.5조 달러 중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예산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테슬라를 통해 도지코인을 지지해온 머스크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이다. 월가의 거물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 하워드 루트닉은 "낭비를 제거해 정부 규모를 줄임으로써 연간 1조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채굴을 통해 부채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루트닉은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자산으로 간주하며, 미국 내에서 모든 비트코인을 채굴해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도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금을 초과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를 통해 35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 부채를 갚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경우 신용 등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달러의 가치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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