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재무 상담사들이 고객 요구와 산업 변화 사이에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기반 재무 상담사 짐 크라이더는 "상당수의 재무 상담사들은 비트코인을 튤립 버블이나 비니 베이비처럼 무가치하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추천하는 소수의 재무 상담사 중 한 명으로, 현재 시장에서 이와 같은 태도는 상담사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 및 컨설팅 기업 세룰리 어소시에이츠의 매트 압카리안은 "비트코인을 다루거나 논의하지 못하는 상담사는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담사를 찾는 고객들에게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기반의 배럿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조나단 배럿은 "올해 들어 특히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등 이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초기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았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회의적으로 바라봤지만, 현재 탈중앙화 통화라는 개념이 점차 일반화되면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디크립트는 암호화폐 투자가 여전히 많은 재무 상담사들에게 기술적 복잡성과 학습 곡선이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대형 금융 기관과 제휴한 상담사들은 암호화폐를 추천하거나 논의하는 데 있어 제약을 받고 있다.그러나 독립 재무 상담사들은 점차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는 추세다. 샹 파이낸셜의 찰스 장은 "비트코인은 일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자산의 1%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지만 다른 암호화폐 투자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장은 "비트코인 ETF 승인과 규제 리스크 감소는 비트코인의 합법성을 강화하는 긍정적 신호"라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담사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이를 다루기 시작하면, 재무 상담 업계는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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