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설립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 조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주도하며, 미국 경제의 자유를 확대하고 정부의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D.O.G.E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이를 "미국의 경제적 자유를 증대하고 정부 규모를 건강한 수준으로 줄일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평가했다.그는 지속 가능한 정부 지출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예산을 GDP의 10%로 제한하는 헌법 개정안과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예산 흑자를 시민들에게 배당금으로 분배하는 미국 주권부펀드 설립을 제안하며, 이러한 시스템이 경제적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로팩의 수석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D.O.G.E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D.O.G.E는 실제 정부 부처가 아니며, 어떤 권한도 없는 외부 조직일 뿐"이라며 이 조직의 권한과 실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또한, 시프는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D.O.G.E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며, 이전 보수 정책 계획인 프로젝트 2025와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 기간 동안 D.O.G.E에 얼마나 관여했는가를 고려할 때, 이 조직의 제안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D.O.G.E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지코인(DOGE)은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DOGE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1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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