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최근 사상 최고가인 93,477달러를 기록한 후 90,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1,000달러 부근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랠리 지속 여부를 주요 지표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연세 덴트(Yonsei Dent)는 비트코인의 MVRV 비율(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을 통해 현재 시장의 과대평가 또는 저평가 여부를 분석했다. 과거 사이클에서 MVRV 비율이 2.9~3.0 범위에 도달했을 때 시장 고점이 형성되었다.
2024년 3월에 MVRV 비율이 2.78까지 상승한 이후 최근 2.6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월간 이동평균선이 연간 이동평균선을 골든 크로스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출량은 지난주 동안 꾸준히 증가했으나, 11월 17일 기준 약 13,617 BTC로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 자산 인출을 보류하거나 축적을 멈추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OI)은 2.76% 증가하며 현재 562억2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또한 거래량은 16.42% 증가한 618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다만, 선물 시장에서의 미결제 약정 증가는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시장 심리가 변화하거나 주요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급격한 가격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과 안정 국면에 있지만, 주요 지표들이 상승 여지를 시사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다음 방향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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