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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6천 달러 돌파 조건…비트코인 이후 랠리 이어받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1 [21:25]

이더리움, 6천 달러 돌파 조건…비트코인 이후 랠리 이어받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1 [21:2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이더리움(ETH)이 6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로그 성장 곡선을 기반으로 한 차트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이 성장 곡선의 중간 범위에서 반등하고 있으며, 주요 조건이 충족된다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6천 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요 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3천 달러 이상에서의 안정적인 돌파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내 디파이(DeFi)와 레이어 2 솔루션의 채택률 증가와 더불어 활발한 온체인 활동이 필수적이다. 최근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술적 지표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상승 가능성은 외부 경제 요인과도 연관된다.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의 장기적 강세 전망은 더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TH/BTC 비율, 2021년 이후 최저 수준

반면, 더블록에 따르면 ETH/BTC 비율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11월 21일 기준, 바이낸스에서 ETH/BTC는 0.032를 기록하며 올 들어 40% 하락한 상태다. 더블록 애널리스트 스티븐 정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의 가치 저장수단 경쟁에서 밀렸으며,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서 솔라나 등 다른 네트워크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위치가 단기적인 가치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의 엇갈린 신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BTC)이 랠리를 보인 후 이더리움이 바통을 이어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엇갈린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이더리움 주소 수와 일일 트랜잭션 수는 지난 강세장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대형 고래들의 ETH 매집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플랫폼 측은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다면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약 3천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6천 달러는 거의 100%의 성장을 의미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3,500달러, 4,200달러, 5,000달러 등의 주요 가격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기술적 및 네트워크 성장 여부가 향후 가격 상승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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