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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투자펀드 순유입량, 2021년 기록 경신…시장 기대 커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16:09]

이더리움 투자펀드 순유입량, 2021년 기록 경신…시장 기대 커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2/03 [16:0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투자펀드 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024년 한 해 동안 22억 달러에 달하는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2021년 기록한 약 20억 달러 상당의 역대 최고 유입량 기록을 경신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데일리호들 등 복수 외신은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보고서를 인용, 이더리움의 투자 심리가 극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지난 한 주간 투자자의 관심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서 이더리움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4억 5,7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9월 이후 처음으로 눈에 띄는 유출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6억 3,4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하트만 캐피털(Hartmann Capital) 창립자 펠릭스 하트만(Felix Hartmann)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의 전환은 월가가 알트코인(altcoin)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이더리움 비빈(Ethereum Vibin)은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이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를 앞질렀다”라며, 이더리움 시장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 뉴스 웹사이트 코인데스크는 올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솔라나(Solana, SOL) 대비 가격 상승률이 저조했으나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량 증가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의 전망 보고서에 주목했다.

 

번스타인은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더 많은 금액이 유입되며, 이더리움에 유리한 수요-공급 역학이 형성됐다. 또, 이더리움의 60%는 지난 1년간 손바뀜이 없었다. 투자자 기반이 견고하다는 신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다음 알트코인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주요 저항선 돌파와 함께 주봉 기준 3,700달러에서 마감했다.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신호이다. 이후 이더리움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가 낮은 다른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자금 순환 펌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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