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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관망세 유지...연말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 의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4 [18:30]

비트코인 고래, 관망세 유지...연말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 의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2/04 [18: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며 주춤한 가운데, 비트코인 고래들은 보유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도하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오나트 튀튀쉴러(Onat Tütüncüler)는 그는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입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사실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로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은 매도세의 신호로 한다. 하지만 튀튀실러는 현재 상황에서는 고래들이 매도보다는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량을 통한 수익 실현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인 조정된 지출 산출 수익률(aSOPR) 지표가 아직 대규모 차익 실현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세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며 비트코인을 최대한 오래 보유하는 추세가 관측된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지배력(BTC Dominance)이 11월 28일 이후 5.54% 하락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다른 암호화폐로 자산을 옮기기 시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암호화폐 트레이더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연말 10만 달러 돌파 회의론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트레이더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은 일련의 하락 추세선(Lower Highs)을 지지선으로 재확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점점 더 긴 하방 꼬리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약 9만 6,400달러 수준을 지지선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웹3 금융 인프라 기업 램프네트워크(Ramp Network)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시몬 시프니에비츠도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두고 “비트코인은 결국 11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연말까지 실현될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비트코인은 11만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여러 차례 상승과 하락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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